네이버웹툰이 독자가 올린 사진을 인기 웹툰 스타일의 그림으로 바꿔줘 큰 인기를 끌었던 ‘툰필터’ 시즌2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존 툰필터가 독자 얼굴과 배경 등을 모두 그림체로 바꿔줬다면, 툰필터2는 인기 로맨스 판타지 웹툰 속 여자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한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네이버웹툰은 독자들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컨셉의 툰필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15일 웹툰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전날부터 툰필터 ‘이번생엔 로판여주’ 베타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존 툰필터 서비스의 시즌2 격으로, 로맨스 판타지 웹툰의 여자 주인공 모습으로 바뀌도록 서비스 컨셉을 바꿨다. AI기술을 통해 가상 환경에서 웹툰 여자주인공으로 코스프레가 가능해진 셈이다.
툰필터 시즌 2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여자 주인공 캐릭터는 △웹툰 세레나 ‘세레나’ △웹툰 울어 봐, 빌어도 좋고 ‘레일라’ △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메데이아’다. 네이버웹툰은 우선 한국에서만 베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툰필터 서비스는 독자가 사진을 찍어 올리면 인공지능(AI)기술을 적용해 웹툰 작품 그림체로 바꿔줬다. 적용할 수 있는 그림체는 '유미의 세포들' ‘연애혁명’ ‘외모지상주의’ 등 10종이다. 지난 해 5월 12일 툰필터 베타서비스가 출시된 이후 12월까지 9000만 장이 넘는 변환 이미지가 생성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네이버웹툰은 올 상반기 툰필터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는 방안을 준비해왔다. 현재 네이버웹툰이 선보인 독자들을 위한 ‘웹툰 지식재산(IP) 활용 참여형 서비스’는 툰필터와 웹툰운세, 내가만든쿠키, 툰BTI 등 5개다.
네이버웹툰은 기존 독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신규 독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셉을 적용한 툰필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독자들의 반응을 고려해 이르면 2개월 간격으로 특정 컨셉 별 툰필터 서비스를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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