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와 일본 신경제연맹이 업무협약(MOU)을 맺고 양국 벤처기업 지원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벤처기업협회는 18일 서울 구로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국내 벤처기업의 일본 진출 지원과 일본 기업과의 미래 지향적인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일본 신경제연맹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주 협약 내용은 국내 벤처기업의 원활한 일본 진출을 위한 정보 교환·지원,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글로벌화 도모다. 또 각 협회가 회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교차 지원하고 성과를 증진하기 위한 공동 포로그램, 정기 교류회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일본 라쿠텐그룹, 사이버에이전트 등 신경제연맹 임원사와 호리 케이이치 신경제연맹 사무국 차장이 참여했다.
신경제연맹은 미키타니 히로시 일본 라쿠텐 그룹 회장이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경제 단체다. 임원 50% 이상이 창업자로 구성되어 있고 창업 초기 기업과 대기업, 정보기술(IT)·제조·건설기업 등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 혁신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제안을 하고 각종 행사를 매년 연다. 신경제연맹 관계자는 이날 협약식 이후 국내 벤처기업 알스퀘어와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를 방문해 각 기업 대표를 면담하고 일본 진출 관련 조언을 했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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