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8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HLB바이오스텝(278650)으로 나타났다. 이어 NAVER(035420), 뉴프렉스(085670), 이수페타시스 등으로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순매도 1위는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HLB바이오스텝으로 집계됐다.
HLB바이오스텝은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실험동물 대상으로 물질을 테스트하는 비임상 위탁생산(CRO) 사업을 하고 있다. HLB그룹은 최근 뇌질환 전문 벤처기업 ‘뉴로벤티’에 10억 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는데 이를 통해 HLB바이오스텝과의 뇌 질환 임상 CDRO 사업 협력 등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HLB바이오스텝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4% 오른 4545원을 기록 중이다.
2위는 NAVER가 차지했다. 증권가에선 네이버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광고 커머스 사업 마진은 별도 영업이익률을 통해 파악이 가능한데 지난 3년간 별도 마진을 보면 작년에 확실하게 회복한 모습이 확인된다”며 “홈피드, 숏폼(클립) 도입 이후 트래픽이 내부 기대치보다 빠르게 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순매수 3위는 인쇄회로기판(PCB) 전문기업인 뉴프렉스다. 뉴프렉스 주가는 919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1.4% 급등하고 있다. 최근 휴대용 통신기기 등으로 인쇄회로기판(FPCB) 제품의 사용처가 확대되면서 시장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뉴프렉스는 메타의 혼합현실(XR) 기기인 ‘퀘스트 3’에도 연성 FPCB를 독점 공급한 바 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삼성전자다. 셀트리온과 한미반도체가 뒤를 잇고 있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한미약품이고 윈팩, 에이프릴바이오, 기아 순으로 나타났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삼성중공업이다. 셀트리온제약, 티에스이 등도 순매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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