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일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며 공동체의 양육 책임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꾸러기어린이집·주원지역아동센터 등 서울 서대문구 일대의 아동 돌봄 시설 4곳을 연달아 방문해 아동 돌봄·보육 현장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각 시설에서 보육시설 종사자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한 뒤 “오늘 들은 의견을 토대로 보육시설 종사자들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며 “돌봄 서비스의 양과 질을 모두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주 부위원장은 4월 중 발표될 저출생 대책에도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주 부위원장에 따르면 해당 방안에는 육아휴직 소득대체율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근로시간 다양화 △출퇴근 시차제 △재택근무 등 다양한 형태의 유연근무제를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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