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이 LS에코에너지(229640)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 주가도 처음으로 내놨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LS에코에너지의 목표가를 2만 2000원으로 책정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LS에코에너지의 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한 343억 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상승한 7333억 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세계적 초고압 전력케이블 공급 부족 현상으로 고객사 범위가 베트남을 넘어 유럽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올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지금이 LS에코에너지가 수익성 높은 해저케이블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초고압 전력케이블 수요에 대응하지 못한 대형 회사들로 인해 LS에코에너지가 기회를 잡게 됐다는 분석이다. 해저케이블 사업의 진입 장벽이 높다는 문제는 모회사인 LS전선과의 협업을 통해 해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희토류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목표 주가 책정에 반영됐다. 앞서 LS에코에너지는 1월 베트남 광산업체인 흥틴미네랄과 연간 500만 톤의 희토류 산화물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희토류 사업과 관련한 매출은 올해 184억 원에서 2025년 459억 원, 2030년 1760억 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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