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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자금 유입에 FDI 최대

신고 기준 70.5억달러…전년比 25.1%↑

일본·중화권 유입 281.8·146.7% 증가

박덕열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 사진 제공=산업부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역대 최대인 70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350억 달러의 FDI 유치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1분기 FDI가 신고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세운 역대 1분기 FDI 중 최고 실적(56억 3000만 달러)을 1년 만에 또다시 갈아 치운 것이다. 다만 도착 기준 올해 1분기 FDI는 18억 5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49.6% 줄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2% 증가한 30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업 중에는 전기·전자(14억 5000만 달러, 113.5%), 기계장비·의료정밀(5억 4000만 달러, 49.2%), 화공(3억 4000만 달러, 69.5%) 업종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반면 서비스업은 2.5% 감소한 38억 5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유형별로는 공장 또는 사업장을 신·증설하는 그린필드 투자가 7.1% 줄었으나 기업 인수합병(M&A) 투자는 115.4% 늘었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중화권으로부터 유입된 투자가 각각 281.8%, 146.7% 증가했다. 반면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유입된 투자는 각각 3.4%, 69.8% 줄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연간 FDI 중 1분기 비중이 20% 미만”이라며 “올 1분기에 70억 달러를 넘어서며 20년 만에 투자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해 고무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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