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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바꾼' 르노코리아, 매년 신차 1대씩 내놓는다

사명·엠블럼 교체 등 브랜드 강화

올 하반기 하이브리드SUV 출시

르노코리아가 내년 순수 전기차인 '세닉 E-Tech'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등 매년 1대의 신차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3일 발표했다. 사진 제공=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사명과 엠블럼을 교체하고 한국 시장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올해 하반기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시작으로 매년 1대의 신차를 국내에 출시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르노코리아는 3일 서울 성동구 ‘르노 성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브랜드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는 기존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르노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하고 공식 엠블럼도 태풍의 눈에서 다이아몬드 형상의 르노 엠블럼 ‘로장주’로 교체한다.

차량 일부도 새로운 모델로 변경한다. 소형 SUV인 XM3는 글로벌 모델과 동일한 차명·엠블럼을 반영해 뉴 르노 아르카나로 새롭게 출시한다. 중형 SUV인 QM6는 기존 모델명에 로장주 엠블럼을 적용해 ‘뉴 르노 QM6’로 판매한다. 중형 세단인 SM6는 모델명과 엠블럼 모두 기존 그대로 유지한다.

르노코리아는 르노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인 일렉트로 팝을 국내 시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일렉트로 팝 브랜드 전략은 △이테크(E-Tech) 전동화 기술 △커넥티비티 기술 △휴먼 퍼스트(Human-First) 프로그램 등 세 가지 기술이 핵심 기반이다.



매년 신차 1대를 국내 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하이브리드 중형 SUV(프로젝트명 오로라1)를 출시한다. 내년에는 순수 전기차 세닉 이테크(E-Tech)를 선보인다. 이날 한국에 첫 공개된 세닉 이테크는 2월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최고 영예인 ‘2024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르노코리아는 한편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를 개관했다. 르노 성수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기본으로 카페, 팝업스토어, 르노 아이템 판매 등 다양한 고객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구성했다.

르노코리아가 3일 다이아몬드 형상의 엠블럼 '로장주' 공개했다. 사진 제공=르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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