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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대형콘서트·글로벌 오디션으로 중남미 공략

방시혁 의장, 멕시코 직접 찾아

'더 데뷔' 유사한 프로젝트 논의

BTS·세븐틴 등 콘서트도 구상





지난해 11월 하이브(352820) 라틴아메리카 법인을 설립한 하이브가 연내 오디션과 대형 콘서트를 준비하며 본격적으로 중남미 공략에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올해 말 멕시코 현지에서 오디션을 기획 중이다. 지난해 북미에서 진행된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와 비슷한 성격의 글로벌 오디션이 될 전망으로,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와 유사한 형태의 아티스트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새로 합류한 페르난도 그레디아가 하이브 라틴아메리카 사업대표는 “K팝의 성공 공식을 현지에서 재현하려 한다”며 “올해 말까지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도 중남미 시장에 큰 관심을 갖고 올해 초 멕시코에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디아가 대표는 “방 의장은 현지 오디션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해 의견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팝이 중남미에 진출하기도 하지만, 중남미 아티스트들도 아시아에 진출하게 된다.



중남미 지역에서의 K팝 인기 확대를 위한 콘서트도 기획 중이다. 그는 “올해 말 세븐틴 등이 참여하는 콘서트를 구상 중”이라며 “BTS가 완전체가 되는 내년에는 BTS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 제공=하이브


하이브는 지난해 라틴 음악 레이블인 엑자일 뮤직을 286억 원에 인수하고 하이브 라틴아메리카를 설립했다. 엑자일 뮤직의 영업권은 엑타일 팟캐스트 포함, 277억 원 수준이다. 하이브가 이전에 인수한 QC미디어홀딩스 등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성장성은 더 크다. 하이브에 따르면 2022년 중남미 음악시장 규모는 13억 달러로 2021년 대비 26.4% 성장했는 데, 같은 기간 전 세계 시장은 9% 성장한 데 비해 그 폭이 더욱 가파르다.

방 의장은 지난해 K팝 위기론을 설파하며 “라틴 시장에서 톱티어 레이블들을 보고있다”며 “우리와 철학이 맞고 미래 혁신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인수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까지 하이브의 현지 사업은 인력 고용 등 초창기 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등 아시아 아티스트들도 중남미 시장에 도전하는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중남미 사업을 시작하는 하이브가 북미 시장과 마찬가지로 성공적 가도를 걷게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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