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편의점 업황 둔화 등을 이유로 GS리테일(007070)의 올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와 목표 주가를 기존보다 크게 내려 잡았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내고 GS리테일의 올 연결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4506억 원)보다 9% 내린 4102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도 기존보다 12% 내린 2만 9000원으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올 영업이익 추정치와 목표 주가를 내려 잡은 이유로 편의점 기존 점포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점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올해 GS리테일이 편의점 부문에서 기존 추정치보다 225억 원 감소한 2347억 원의 영업 이익을 낼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연간 편의점 기존 점포 성장률 추정치도 기존 1.5%에서 0.8%로 낮췄다.
박 연구원은 “올 1분기 GS리테일의 연결 기준 전체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보다 7% 적은 67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편의점의 기존 점포 매출이 0.5%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GS리테일의 슈퍼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분기에도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87%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홈쇼핑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하고 호텔 영업이익은 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켓’ ‘퀵커머스’ 등의 영업 적자도 소폭 축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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