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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워’ 저자 크리스 밀러 “반도체 유일한 선두 없어…분야별 강자 존재”

한투운용, 11월 전체 인터뷰 공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11일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칩워(Chip War)’의 저자인 크리스밀러 미국 터프츠대학교 교수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다. 크리스 밀러 교수는 ‘칩워’를 통해 반도체 산업 시작부터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패권 대결, 미래전략까지 반도체 업계 전반을 다뤘다.

크리스 밀러 교수는 지난 4일 한투운용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글로벌 반도체 산업 내 유일한 선두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미국이 반도체 디자인(비메모리)을 이끌고 있다면 한국은 메모리, 대만은 파운드리, 일본은 소재 분야에서 각각 선두를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도체 산업은 여전히 국제적인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도 혼자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사례가 엔비디아의 칩 생산이다. 현재 엔비디아 칩은 일본과 네덜란드의 소재·장비를 사용해 대만에서 생산하는데 칩에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는 한국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공급하거나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한투운용은 이같은 분석이 2022년 상장한 ‘ACE 글로벌 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와 일맥상통한다. 해당 ETF는 반도체 산업 내 4개 분야인 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 등 선두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현재 엔비디아(24.19%), TSMC(21.36%), ASML(20.70%), 삼성전자(15.56%) 등을 편입하고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36.01%로 반도체 ETF 가운데 1위다.

크리스 밀러 교수는 “반도체는 인류의 삶을 변화시키고 인류 전체에 영향을 미치지만, 극소수 국가가 독점하고 있다”며 “반도체 제조는 매우 정교한 분야일 뿐만 아니라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국가가 소수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나 TSMC 같은 기업은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전략적 투자로 선두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시장 내 지배적 위치를 고려하면 새로운 기업에 독점을 도전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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