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준비제도(Feb·연준) 의사록 공개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외국인 매도세로 코스피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기관 매수 덕분에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40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1포인트(0.48%) 내린 2693.85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3포인트(0.15%) 오른 2710.89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이 778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도 3256억 원 순매도에 나섰다. 개인이 38693억 원 순매수 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통화정책 기대심리 또한 약해지고 있는 건 2분기 경기둔화와 맞물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는 변수"라며 "단기적으로는 급격한 금리인하 기대 후퇴의 반작용 가능성을 염두에 둘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1.35%), 유통업(-1.67%), 전기가스업(-1.30%) 등 부진이 두드러졌다. 금리 인하 기대 후퇴와 함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0.36%), SK하이닉스(000660)(-0.32%), LG에너지솔루션(373220)(-1.3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0%), 현대차(005380)(0.00%), 기아(000270)(-1.43%), POSCO홀딩스(-0.50%), 삼성SDI(-0.49%) 등이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1포인트(0.69%) 오른 864.0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5.06포인트(0.59%) 오른 863.16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178억 원, 개인이 337억 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537억 원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0.44%), 알테오젠(3.57%), 리노공업(4.89%), 셀트리온제약(1.37%) 등이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1.88%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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