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2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에프에스티(036810)로 나타났다. 위메이드(112040), 삼성전자(005930), 파마리서치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프에스티로 나타났다.
에프에스티는 포토마스크용 보호막인 펠리클과 온도조절장비인 칠러를 주력 생산하는 업체로 극자외선(EUV) 펠리클을 개발하고 있다. CTT리서치는 최근 에프에스티가 EUV 펠리클 전용 공장을 착공해 연내 양산이 임박한 데다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호재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에프에스티는 지난 5일 장경빈 대표이사가 1만 3398주를 장내 매수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4.32% 오른 2만 895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2위는 위메이드가 차지했다. 위메이드는 최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크로우’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반등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나이트크로우가 글로벌 흥행한다며 목표주가를 7만 5000원에서 9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다만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67% 내린 5만 1800원에 거래 중이다.
3위는 삼성전자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진입 소식으로 외국인을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8만원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연기금도 지난달부터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AI 관련주라는 평가도 내놓았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8만 4000원으로 보합 수준이다.
이날 순매도 1위는 대한전선(001440)이다. 이어 디앤씨미디어(263720), HLB테라퓨틱스(115450)가 차지했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제이앤티씨가 차지했다. 이어 켐트로닉스와 한화오션이 뒤를 이었다. 같은 날 순매도 1위는 하나마이크론, 2위 한미반도체, 3위 아이엠비디엑스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jw@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