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은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3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커지자 유동성 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특히 올해만 2600억 원이 유입되면서 지난해 말(878억 원) 대비 순자산이 4배 이상 증가했다.
해당 ETF는 잔존 만기 3개월 이내의 초단기 채권(신용등급 A- 이상), 기업어음(A2- 등급 이상) 등 우량 단기 금융상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금리변동에 따른 변동성을 낮춰 안정적으로 운용하며 저평가 우량 종목 발굴 등을 통한 추가 이자 수익 확보로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적극적인 액티브 운용으로 연 4.00%의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예상된다. 이는 양도성 예금증서(CD) 1년 금리(3.58%), CD 91일물 금리(3.58%),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금리(3.51%), 신종형 머니마켓펀드(3.75%), 정기예금(3.05%) 대비 상대적으로 높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개월 연속 시장 전망치를 웃돌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이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를 우려하면서 금리 인하 개시 시점이 불확실한 상태다.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증시 피난처인 파킹형 ETF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고금리 장기화,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단기 유동성을 관리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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