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부처 합동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는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도매시장 농산물 유통 실태 관련 범부처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기획재정부, 공정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TF는 이날 가락시장 내 저온창고 운영 현황과 시장 외부 창고 불법 운영 여부 등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중도매인 개인 위탁 거래 등 관련 법에 근거가 없는 위법 행위 여부와 블라인드 경매 추진 상황도 점검 대상에 올랐다.
앞서 정부는 최근 고물가의 주요 원인으로 불투명한 유통 구조가 지적되면서 산지부터 소비지까지 농산물 유통 실태를 전반적으로 조사하기 위한 TF를 꾸린 바 있다.
정부는 이번 주까지 가락시장 주요 출하자, 대형마트·온라인몰, 물류기기 임대 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재기 및 담합 등 불공정 거래 행위 여부에 대한 추가 합동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대상으로는 긴급 가격 안정자금 1500억 원 집행 적정 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합동점검 결과를 토대로 제도개선 방안을 발굴하고 전문가,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이달 중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