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이 HMM(01120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낮췄다.
25일 대신증권은 HMM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 1000원에서 1만 7000원으로 하향했다.
대신증권은 1분기 HMM의 매출이 2조 5750억 원, 영업이익 5681억 원으로 시장 평균 추정치인 2조 5910억 원, 6160억 원을 각각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전년 동기 대비 100% 넘게 올랐으나 HMM은 유럽 물량의 20~25%, 미주 물량의 50~55%가 계약 운임을 적용받아 운임 상승의 수혜를 온전히 누리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지 못하고 희망봉으로 우회하며 항차당 운항 일수가 20~28일 증가하면서 비용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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