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다음달 2일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MCM)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지속 가능한 포용적 성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각료회의는 38개 OECD 회원국 재무‧경제‧외교장관 등 각료들이 모여 세계경제와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고 향후 1년간 OECD 운영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연례 행사 가운데 하나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김 차관과 함께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개최되는 올해의 각료이사회에서는 “함께 만드는 변화의 흐름(Co-creating the Flow of Change):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향한 객관적이고 신뢰 가능한 접근을 통해 글로벌 논의 선도”를 주제로 세계경제 전망과 공통된 경제·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 차관은 개회식 및 동남아프로그램 출범 10주년 기념식에 이어 세션1(지속가능한 포용적 경제·사회 달성), 세션3(경제회복력), 각료만찬에 참석한다. 이들 세션들에서는 한국의 역동경제 구현 정책을 소개하고 핵심 품목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등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제언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또 현지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국경제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클레어 롬바델리 OECD 수석이코노미스트를 만나 세계 및 한국 경제동향과 전망 등을 논의하고, 파리 현지의 우리 공공기관·기업을 만나 현지 경영 환경 등을 파악하고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 차관은 각료이사회 참석에 앞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30일 아부다비 국부펀드 고위급 인사와 면담하고 아랍에미리트의 한국에 대한 300억 달러 투자계획의 진행 상황과 향후 투자 활성화 방안도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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