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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성수동 K-PROJECT 기공식 개최

성수동 이마트 본사 부지에 신축

아모레퍼시픽 사옥 건축가 선정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9일 서울 성동구에서 크래프톤, 교직원공제회, 농협중앙회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수동K-PROJECT’ 복합개발사업 기공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9일 서울 성동구 옛 이마트 본사 부지에 조성하는 ‘성수동 K-PROJECT’ 복합개발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PROJECT는 글로벌 게임사 크래프톤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컨소시엄이 ‘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66호’를 조성해 개발 중인 업무문화복합시설이다. 교직원공제회와 농협중앙회도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업무시설은 이마트 성수동 본사 부지에 들어서는 신축 건물로 연 면적 21만 8093㎡, 지하 8층부터 지상 17층 규모다. 2027년 말 준공 이후엔 크래프트 본사 사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3년 서울시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품질이 우수한 랜드마크 건축 디자인을 적용할 경우 불필요한 규제를 받지 않도록 하면서 민간 개발 사업의 공공성과 혁신 디자인을 끌어낼 수 있도록 정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 설계사는 영국 데이비드 치퍼필드와 국내 삼우건축설계사무소를 선정했다.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2023년 건축계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고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옥을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성수동 특징을 살리면서도 지역 사회와의 교감, 자연을 포용하는 품격 등을 나타낼 수 있는 혁신 디자인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업무시설 외에도 지역 주민을 위한 휴식·문화시설도 갖추도록 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성수 지역은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찾는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이 자리에 지어질 건물에서 첨단 제조업과 글로벌 서비스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도 “이번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부동산 개발을 선도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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