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의 장남이 사내이사로 선임돼 활동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문승환 이사는 이달부터 등기임원으로 이사회에서 활동키로 했다.
현재 경영전략본부장직을 맡고 있다. 이 본부에서의 근무는 작년 말부터 시작했다. 이디야커피 측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과 해외사업 등을 총괄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1993년생인 문 이사는 최근 이디야에 복귀했다. 앞서 이디야에서 2년간 근무한 후 컨설팅 업체 BCG·커니·딜로이트 등에 재직했다.
일각에선 그가 본격적인 경영 수업에 들어가는 것으로 해석한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하며 체질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태다.
문 이사는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 이디야 지분 6%를 갖고 있다. 문창기 회장이 67%, 차남 문지환 씨가 2%를 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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