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서민·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용회복 지원조치 결과 현재까지 약 266만 명이 전액 상환을 완료해 ‘신용사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지원 대상 범위에 있는 차주 총 298만 명 중 266만 명이 연체금액을 모두 갚아 신용평점 상승, 신용카드 발급 등 신용회복 지원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월 말 이후에도 약 2만 명이 추가로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해 신용회복 지원혜택을 받은 것이다.
앞서 지난 3월 전 금융권은 2021년 9월부터 올해 1월 사이 2000만 원 이하의 소액 연체가 발생한 차주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할 경우 신용회복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하지 않은 약 32만 명도 이달 말까지 전액 상환을 완료하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신용회복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여부와 전액 상환 시 신용회복이 가능한 연체정보 등은 개인신용평가회사와 개인사업자신용평가회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용회복지원 조치가 이달 말까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신용정보원 등 유관기관과 운영현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더 많은 국민들이 전액 상환을 완료해 신용회복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홍보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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