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일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과 그에 따른 미국 증시 강세의 영향으로 장 초반 2720선을 회복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50분 현재 전장 대비 46.00포인트(1.71%) 오른 2722.43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54포인트(1.55%) 오른 2718.17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591억 원, 기관이 3779억 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7223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3.48%), SK하이닉스(000660)(3.70%)가 크게 오르는 가운데 셀트리온(068270)(3.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95%), 네이버(NAVER(035420))(1.70%), 현대차(005380)(1.04%), 기아(000270)(1.84%)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다. LG화학(051910)(-1.24%), 삼성SDI(006400)(-1.26%) 정도만 내리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3원 내린 1356.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미국 고용지표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발표되자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3%, 나스닥지수는 1.19% 올랐다. 주말과 대체공휴일로 국내 증시가 휴장한 사이 미국 증시는 3일(현지시간)과 6일 이틀 내내 상승해 다우지수는 1.6%,S&P500지수는 2.3%, 나스닥지수는 3.2%의 누적 상승률을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휴장 기간 중 미국 증시의 호재를 넘겨받아 2700선 안착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91%), 전기전자(2.71%), 보험(2.62%), 의약품(2.47%), 전기가스업(2.13%), 통신업(1.58%), 서비스업(1.42%), 증권(1.32%), 운수창고(1.19%) 등의 오름폭이 큰 가운데 섬유의복(-0.72%), 화학(-0.05%)을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4포인트(0.79%) 오른 872.5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10포인트(1.05%) 오른 874.69로 장을 시작한 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4억 원, 502억 원을 사들이며 동반 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1172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리노공업(058470)(8.39%)이 급등하는 가운데 이오테크닉스(039030)(4.74%), HLB(028300)(3.52%), 셀트리온제약(068760)(5.23%), 알테오젠(196170)(2.26%) 솔브레인(357780)(2.59%) 등도 크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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