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89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 늘어난 3조 3566억 원, 당기순이익은 7.7% 감소한 208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 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72.9%, 당기순이익이 89.2% 각각 증가했다.
이는 올 1분기 시장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지와 금융 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 이자 수지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해외주식 약정, 수수료 수익은 경쟁 심화와 시장 축소로 소폭 감소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전통 IB 리그테이블 전반의 업계 최상위권을 경쟁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해 공개매수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 달성에 이어 올해도 공개매수 4건 중 2건을 주관하는 등 시장 지위를 공고히 했다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그러나 비시장성 자산 평가손익 감소로 IB 수익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운용부문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보수적인 운용으로 운용투자 손익 및 이자 수지는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은 운용 프로세스의 리빌딩, 모니터링 시스템 개선을 통한 손익 변동성 완화 및 운용역량 제고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IB, WM, 운용 등 핵심 사업으로 시장이 요구하는 자본 수익률 충족하고 신사업 수익과 기존 사업을 추가해 목표 수익률 달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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