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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클라우드·AI서 성과…힘받는 '非통신'

■1분기 매출 2.3%·영업익 0.8% ↑

클라우드 부문 매출 40% 증가에

엔터프라이즈서 4154억 벌어들여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도 호조

3년간 순익 50% 주주환원 발표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이 올해 1분기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앞세운 비통신 사업 부문에서의 성과 창출을 본격화하면서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8일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98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7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 4746억 원으로 2.3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9.65% 증가한 3619억 원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1분기에 엔터프라이즈와 AI 사업을 포함한 비통신 영역에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전체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415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한 클라우드 사업 매출의 영향이 컸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에 포함된 AI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AI 컨택센터(AICC)는 엔터프라이즈 AI 부문에서 주요 매출원으로 부상했다. SK텔레콤의 AICC는 2021년 첫 출시 후 금융사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매년 두 배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월에는 올인원 구독형 'AI 컨택센터 서비스'를 선보이고 SK렌터카를 첫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사업을 확장 중이다.



SK텔레콤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AI 서비스 영역에서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생성형 AI 서비스를 손쉽게 제작·이용하도록 도와주는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1월 선보였고 3월에는 광고·프로모션 문구를 제작해주는 ‘AI 카피라이터’, 최근에는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를 출시했다.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에서의 AI 성과도 눈에 띈다. SK텔레콤의 AI 비서 서비스인 '에이닷'은 1분기 말 기준 누적 가입자 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지난 해 9월 정식 출시 이후 120% 성장했다. 아이폰 통화녹음, 실시간 통화 통역 등 차별화된 기능 제공이 주효했다.

SK텔레콤은 AI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인력 비중이 전체의 40%에 달하며 이 중 개발자가 1203명이라고 공개했다. 지난해 1월 1일 기준 AI 인력이 전체의 30% 였던 것과 비교해 10% 포인트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AI 데이터사업 진출, 텔코LLM 개발 등 AI 사업 실행 속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SK텔레콤은 새로운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 50% 이상을 주주환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전 정책과 비교해 주주환원재원 범위를 정하는 가이드라인의 상한선을 폐지하고 별도 실적이 아닌 연결 실적을 기준으로 해 자회사 성과도 주주와 공유하도록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1분기 주당 배당금은 작년 1분기와 동일한 830원으로 확정됐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견고한 유·무선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수익성·효율성 등 기업체질 개선과 구체적인 AI 성과 창출에 주력해 기업가치 제고를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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