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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사장 "수출 단계별 맞춤 지원 대상기업 100개사로 확대"

"수출 7000억불 달성 앞당기겠다…중소중견기업 특별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 전경. 사진 제공=무보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이 14일 “수출 단계별 맞춤 지원 프로그램인 ‘수출성장 플래닛’ 프로그램 대상 기업을 올해 40개사에서 향후 100개사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우리나라의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보증한도 우대, 보험료 할인 이외에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보가 올해부터 시작한 수출성장 플래닛 프로그램은 수출실적이 없더라도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특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수출신용보증 특별한도 최대 100억 원 부여 △보험·보증료 최대 90% 할인 △연 30건의 국외기업 신용조사 수수료 면제 및 맞춤 컨설팅 등 혜택을 받게 된다. 수출실적 및 신용등급에 따라 3개 그룹(이머징스타, 라이징스타, 샤이닝스타)으로 구분해 선정한다.



장 사장은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미래 수출 동력 창출에 힘쓰겠다”며 “무탄소 중심의 에너지 전환 패러다임에 대응해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및 친환경 선박 등 친환경 프로젝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방산, 원전 같은 대형 국가전략산업에 대해 정부, 유관기관,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한 원활한 금융을 제공함으로써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고금리·고유가·고환율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과 공동으로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연내 국민은행과 농협은행도 동참할 예정이다.

또 “기업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직접적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이를 효율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하반기 조직 개편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골자는 중견기업부를 신설하고 중소·중견기업 지원 및 해외프로젝트 지원 관련 본부장을 상임이사로 전진 배치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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