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한국 최대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 ‘AWS 서밋 서울 2024’를 열고 AWS의 지난 10년동안의 행보와 앞으로 10년동안의 미래를 그렸다. 특히 향후에는 지속가능성과 비용 절감이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WS 서밋 서울 2024에 기조연설자로 참가한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AWS 서밋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며 “참석한 고객 중 90% 이상이 다시 참석했고, 관심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함 대표는 “AWS는 한국 리전에서 200개 이상의 서비스를 출시하며 다양한 고객들의 기술적인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며 고객 사례도 소개했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를 기반으로 거대언어모델(LLM) ‘바르코’를 출시했다. 또한 LG AI 연구원은 AWS 기반의 AI 이미지 투 텍스트(이미지에서 텍스트로 변경) 캡셔닝 솔루션을 출시했으며, 업스테이지는 소형 언어모델(SLM) ‘솔라 미니’를 학습시키기 위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와 AWS 마켓플레이스 등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함 대표는 “한국 클라우드 업계가 10년의 역사를 넘어 앞으로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속 가능성과 비용절감 측면에서 전환점을 맞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WS는 친환경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탄소를 감축하고 있다”며 “한국은 AWS의 저전력 프로세서 ‘그래비톤’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WS가 자체 제작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도입하거나 검토 중인 고객도 증가 중”이라며 “GPU 최적화와 함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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