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는 24일부터 전 세계 해적피해 취약해역의 위험도를 수치화한 '해적위험지수'를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GICOMS)'에 매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수부는 앞서 서아프리카, 소말리아·아덴만 등 해적 행위가 잦은 해역을 '위험해역'으로 지정하고 무장요원 승선 등 업계의 안전 조치를 의무화했다. 더구나 위험해역이 아니더라도 세계 곳곳에서 해적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취약 해역별 위험 수준을 고려한 해적피해 예방 활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해수부는 해적행위가 보고되는 세계 주요 7개 해역의 해적 피해 위험도를 수치화한 '해적위험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업계에 제공하는 등 해적 피해 예방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적위험지수는 해적피해 위험도에 따라 4단계(매우높음-높음-보통-낮음)와 특별위험경보로 구분된다. 위험 단계와 권고사항은 매주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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