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회생협회가 인터오션엠에스·법무법인 린과 해외진출 기업의 회생 절차를 돕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8일 한국기업회생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27일 서초동 316타워에서 인터오션엠에스, 법무법인 린과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MOU를 맺었다. 인적 자원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네트워킹 기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세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들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 체계 구축 △기업 구조조정, 해외투자 자산관리 및 회수, 회생 절차 정보 제공 △회생 기업에 대한 종합 경영 컨설팅 및 법률 서비스 제공 등이다.
한기협은 지난달 19일 제2대 윤병운 회장 취임식에서 해외사업 철수 및 투자금, 미수채권 회수 전문가인 이종민 인터오션엠에스 대표회장을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린도 최근 140여명 규모의 변호사, 외국 변호사, 고문 등 업계 전문가들을 영입해 국제분쟁 사건에 대응 중이다. 인터오션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현장에서의 협상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기업 구조조정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기협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이 해외에서 사업 실패로 인해 철수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작 회수 방안이 마땅치 않았다"며 "자금을 최대한 확보해 기업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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