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흥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올 10월 28일~30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SWITCH 2024’ 전시회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SWITCH는 싱가포르 기업청이 매채 주최하는 전시회로 ‘Singaproe Week Of Innovation and Technology(싱가포르 혁신·기술 주간)’의 약자다. 지난해 108개국 350개 기업이 참가했고 1만 5000여 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전시회는 글로벌 스타트업 발표(피칭) 대회 ‘슬링샷’과 각종 회의, 스타트업 전시로 구성된다.
창진원은 2022년부터 SWITCH 전시회에 K스타트업관을 조성해 국내 스타트업의 동남아·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SWITCH에는 10개 국내 기업이 참여해 93건의 투자·계약 상담을 받았다. 1곳은 현장에서 바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 전시회에 참여하는 기업은 △4개월 동안의 전시 마케팅, 시장 교육 △K스타트업 통합관 전시 부스 설치 △현지 투자자·바이어 매칭·네트워킹 △150만 원의 지원금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업 모델 발표 대회인 슬링샷 본선에 진출한 기업에게는 발표 컨설팅 또한 제공된다.
창진원은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기업 10곳 중 7곳을 공개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이고 신산업 분야 창업기업은 업력을 최대 10년까지 인정한다. 나머지 3곳의 기업은 중기부에서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수료한 기업 중 ‘우수’ 판정을 받은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6월 13일까지다. 6월 셋째 주 서면 평가, 넷째 주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참여 기업을 선정한다. 현지 시장 교육 등 본격적인 지원 프로그램은 7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최열수 창진원 직무대행은 “싱가포르는 지난해 스타트업 생태계 8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잘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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