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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우주로 넷플릭스 본다…SKT, 결합상품 출시

IPTV 이어 모바일·구독 서비스 제휴

기내 와이파이 등 가입자 혜택 강화


SK텔레콤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와의 제휴요금제를 조만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OTT·음원스트리밍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골라서 구독할 수 있는 플랫폼 ‘T우주’에 넷플릭스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와 OTT를 결합해 요금을 할인해주는 모바일 제휴 상품도 출시될 전망이다. 회사는 “웨이브 OTT 서비스를 요금제 혜택으로 제공하는 현행 서비스처럼 5G 요금제와 넷플릭스 상품을 결합한 형태로도 (제휴 상품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와 먼저 인터넷(IP)TV 제휴 상품을 선보였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는 지난해 망 사용료 분쟁을 일단락하고 제휴 상품 출시를 포함한 협력을 추진해왔다. 인공지능(AI) 기술 협력도 추진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또 청년, 로밍 가입자, 아동, 장기 가입자 전용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만 34세 이하 전용 ‘0청년 요금제’는 출시 1년을 맞아 가입자에게 영화 할인과 데이터 공유·테더링 혜택을 2배로 늘려 제공한다. 리그오브레전드(롤)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소속된 이스포츠 프로구단 T1과의 팬미팅 행사도 3분기에 계획 중이다.



로밍 서비스 ‘T로밍’ 가입자는 휴가철을 맞아 비행기 이용 시 기내 와이파이를 쓸 수 있다. 비행기 탑승 전 T로밍 홈페이지에서 와이파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로밍 전용 요금제 ‘바로’ 가입자 대상 할인 및 무료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바로 요금제 가입자에게 3000원의 추가 요금으로 최대 5인 가족이 함께 로밍 데이터를 쓸 수 있는 ‘가족 로밍’을 출시한 바 있다.

아동용 애플리케이션 ‘잼(ZEM)’은 3분기 아이폰용(iOS)으로 출시되고 기능도 확대된다. 부모용 앱에는 자녀에 대한 안전·안심 정보 제공 기능이 강화되고 자녀용 앱에는 카메라를 이용한 재미있는 이모티콘 기능이 탑재된다.

장기 가입자 전용 혜택을 제공하는 ‘스페셜T’는 하반기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7~8월에는 SK텔레콤 ICT체험관 ‘티움’ 초청 이벤트, 9~10월에는 에버랜드 ‘숲캉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겨울에는 24~25시즌 SK나이츠 홈경기에 초대하는 행사도 예정돼 있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다양한 니즈를 가진 고객들이 망설임 없이 SK텔레콤을 선택할 수 있는 고객 친화적이고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고객에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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