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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부터 생산까지 일원화" 현대차, 수소사회 앞당긴다

모비스서 연료전지 인수 완료

공정품질실 신설 등 조직력 강화

HTWO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지난 3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하우스뉴욕’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005380)그룹이 그룹 내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술력과 자원을 한데 모아 신제품 개발 및 사업 혁신을 본격화한다. 회사는 자동차를 넘어 선박·트램 등 다양한 모빌리티로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현대모비스로부터 국내 수소연료전지 사업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올 2월 양사는 연구개발(R&D)와 생산으로 나뉘어 있던 기존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통합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는 수소연료전지 사업과 관련된 설비, 자산뿐만 아니라 R&D 및 생산 품질 인력 등 기술력과 자원을 일원화한다.



이번 인수로 현대차는 R&D본부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 내에 ‘수소연료전지 공정품질실’을 신설하고 제조 기술과 양산 품질을 담당하는 조직을 편제하는 등 전반적인 조직 구조를 강화했다.

현대차는 기술력과 자원을 통합한 수소 조직을 활용해 수소연료전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수소전기차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판매를 확대해 수소 생태계의 실현을 가속화한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분야에서의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 넥쏘의 후속 모델을 내년까지 출시하고 트램과 선박 및 미래항공교통(AAM)을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에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할 예정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사명감을 가지고 수소 사업에 임하고 있다”며 “수소 생태계 리더십 확보를 위한 그룹사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자원 순환형 수소 생산, 기술 개발, 상용차 확대를 지속 추진해 수소 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한편 환경문제와 에너지 수급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8년 수소 R&D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후 2000년 미국 캘리포니아 연료전지 시범 사업에 참여해 싼타페 수소전기차를 처음 선보였고 2004년에는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스택의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2013년에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전기차’인 투싼ix 수소전기차를 만들었다. 2018년에는 2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내놓은 데 이어 2020년에는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 대형 트럭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도 양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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