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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KT&G 재무실장, IFRS 해석위원회 위원 선임

IFRS 회계기준 해석 담당





국제재무보고기준(IFRS) 재단이 12일 김용범(사진) KT&G 재무실장을 해석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IFRS 회계기준에 대한 해석을 담당하고 필요할 경우 해석 지침을 마련해 발표하는 기구다. 김 실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삼정KPMG 회계사, 삼일회계법인 재무·관리 컨설턴트 등을 거쳐 2018년부터 KT&G 재무실장을 맡고 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SAB)에서 주요 기준서 제정이 완료되면서 세계 각국이 이를 일관되게 적용하는 과정에서 IFRS 해석위원회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김 위원은 오는 7월부터 3년 동안 해석위원회에서 한국 및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개발도상국에서 활동하는 기업 의견을 대변하면서 활동을 하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선임 결과가 한국이 IFRS 재단 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국제적 인지도와 공로를 쌓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2011년 IFRS 국제회계기준을 전면 도입해 이를 정착시켰을 뿐만 아니라 IFRS 기준 제·개정 과정에 참여해 기준 개발에 기여했다.

IFRS 회계기준 제정 기구 한 축인 해석위원회에 한국인 위원을 배출하면서 한국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향후 IFRS 회계기준 해석과 지침 제정 과정에서 국내 기업 특수성을 반영하거나 이해관계자 요구사항 등을 효과적으로 개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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