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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美 금리 리스크에도 1% 넘게 올라

외국인·기관 5681억·3247억원 순매수

뉴욕증시 미국 금리인하 축소에도 상승

SK하이닉스 또 장중 신고가 행진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무난하게 소화한 미국 증시에 힘입어 장 초반 2760선을 탈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5.35포인트(1.63%) 오른 2772.21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01포인트(1.32%) 오른 2764.18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소폭 늘리고 있다.

올해 코스피 연고점은6지난 3월 26일 장중 기록한 2779.40이다. 종가 기준 연고점인 2757.09는 이미 넘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5681억 원, 3247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8582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인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2원 내린 13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인 5월 CPI발표와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연달아 소화하면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0.85%, 1.53% 오르며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9% 내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연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동결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해 4월 상승률(3.4%) 대비 둔화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유입됐고,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을 기존 3회에서 1회로 낮춘 FOMC의 매파적 회의 결과의 충격도 일부 상쇄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빨리 둔화한다면 언제든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해 시장의 경계감을 누그러뜨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FOMC는 올해 점도표 하향 등 매파적이기는 했으나 시장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5월 CPI를 통해서 인플레이션 재상승에 대한 불확실성도 해소되는 등 5월 대형 이벤트 두 개를 잇달아 중립 이상으로 소화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당분간 위험선호 심리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같이 전통 메모리 반도체 업체나 자동차, 유틸리티, 기계 등 수출 및AI(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확장 수혜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 소외 현상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2.48%)와 SK하이닉스(3.49%)가 동반 강세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22만 6000원을 기록하며 장중 신고가 릴레이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30위권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LG에너지솔루션(0.14%), 현대차(2.41%), 삼성바이오로직스(0.81%), 기아(1.80%), KB금융(3.29%), POSCO홀딩스(0.80%), 네이버(NAVER)(1.90%), 삼성SDI(0.89%) 등이 오르고 있다.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39%), 전기전자(1.99%), 증권(1.81%), 건설업(1.75%)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고, 섬유·의복(-0.23%), 화학(-0.05%)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2포인트(0.46%) 오른 875.50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254억 원, 263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502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8.25%), 리노공업(0.19%), 셀트리온제약(0.21%), 삼천당제약(2.25%) 등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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