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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 반대…"참석률 미달"

신동국·남병호도 반대

임종훈 선임에는 찬성

임종윤·종훈 형제가 3월 28일 오전 경기 화성시 라비돌 호텔에서 열린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장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연금이 임종윤 한미사이언스(008930) 이사를 한미약품(128940)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데 반대하기로 했다.

13일 국민연금은 오는 18일 예정된 한미약품의 임시 주주총회 안건 중 임종윤·신동국·남병호 후보를 한미약품 이사로 선임하는 건에 대해 반대한다고 공시했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데에는 찬성한다.

국민연금 측은 "임 사내이사 후보는 이사회 참석률이 기준에 미달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수탁자 책임 활동에 관한 지침은 이사회 참석률이 직전 임기 동안 75% 미만이었던 자에 대해 반대표를 던질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반대했다. 신 회장이 과도하게 겸임을 하고 있어 이사의 충실 의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신 회장은 한양정밀화학과 가현, 한양S&C 등에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남병호 헤링스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의안도 반대한다. 국민연금은 "회사와의 이해관계로 인해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이 훼손된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헤링스는 임종윤 대표가 세운 헬스케어기업 코리(Coree)로부터 수십 억 원 상당의 투자를 받은 적 있다.

임종훈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선 별 다른 의견 없이 찬성하기로 했다.

다만 이들이 사내이사 등에 임명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사이언스와 신 회장 지분율이 각각 41.42%와 7.72%로 과반수에 가깝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한미약품 지분은 9.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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