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039490)이 삼양식품(003230)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대폭 상향했다. 불닭볶음면의 미국·유럽 수출 증가가 예상되면서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유럽은 다른 지역보다 물가가 높아 평균판매단가(ASP)가 높고 라면 같은 저가 식품의 수요가 증가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미국·유럽의 매출 비중이 늘고 유통채널 증가로 협상력이 상승하는 효과가 더해져 회사의 ASP가 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삼양식품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 동기(440억 원) 대비 84%가 오른 812억 원으로 상향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4월 삼양식품의 2분기 영업이익을 571억 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신 연구워는 미국·유럽 수출 덕에 중국의 계절적 수요 변동이 회사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도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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