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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 우협에 에어인천 낙점…17일 MOU

최대주주 소시어스, 본입찰서 4500억 제안

인화정공·한투파·신한증권 등과 컨소시엄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급물살 탈 듯

아시아나항공. 연합뉴스




매물로 나온 아시아나항공(020560) 화물사업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이 선정됐다. 재무적투자자(FI)들과 컨소시엄을 맺 에어인천은 본입찰에서 약 4500억 원을 제안한 바 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측과 자문사 UBS는 이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우협에 에어인천을 낙점했다. 거래 양측은 오는 17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에어인천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PE)는 컨소시엄 파트너인 인화정공, 한국투자파트너스,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 등과 함께 향후 약 2주 간 추가 실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인수금융 대출도 조달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본입찰에는 에어인천,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등 세 곳이 뛰어들어 취열한 경합을 벌였다.



매각 초반에는 에어프레미아가 막대한 자본력을 갖춘 MBK파트너스를 FI로 맞아들이면서 유력 부상하기도 했지만 MBK파트너스가 중도에 발을 빼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당초 MBK파트너스는 스페셜시츄에이션(SS) 2호 펀드를 통해 전환사채(CB) 형태로 에어프레미아에 300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었지만 최종적으로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하지 않았다.

대한항공(003490)은 오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매각안을 최종 승인한 뒤 에어인천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상세실사를 거친 뒤 법적 구속력을 가진 본계약 맺게 된다.

이번 화물사업부 매각이 유럽집행위원회(EC)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의 선결 조건이었던 만큼 두 회사 합병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이제 미국 경쟁당국의 심사를 마지막 관문으로 남겨놓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한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10월 말까지 미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한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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