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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 글로벌 보안시장 경쟁력 강화…'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추진

과기정통부, KISA와 민간 혁신 추진

기업 협업 요소 발굴, 신흥시장 공략

오픈AI의 챗GPT를 통해 DALL-E로 생성한 이미지.




정부가 민간 기업과 함께 보안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중동·동남아 등 신흥 보안시장 공략에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민간 주도 혁신 추진체계인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두 기관은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통해 기업 간 협업을 저해하는 요소 및 애로사항을 발굴·해소하고 협업 문화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협업 기반의 우수 통합보안 모델을 시범 개발해 중동·동남아 등 신흥 보안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이와 함께 이날 서울 양재 엘타워골드홀에서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심포지엄’을 개최해 최신 통합보안 수요와 이슈를 공유하고 협업 시사점과 애로사항을 논의한다.



글로벌 보안시장은 폭증하는 사이버위협에 단품 위주의 솔루션으로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통합보안·플랫폼화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글로벌 보안 기업들은 타사 솔루션과 통합·연계 및 기술 제휴를 통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한 인수·합병(M&A)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국내 기업들은 협소한 내수·공공시장을 두고 단품 위주의 보안 제품으로 경쟁하는 구조여서 협업 활성화가 어렵고 글로벌 트렌드에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22년 기준 정보보안 매출액 총 5조 6000억 원 중 수출은 1552억 원(2.76%)에 불과하다.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는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계와 학계, 공공기관·연구계 등 다양한 관계자가 주제에 맞게 자율 참여하는 개방형 체계로 협업해 성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정책·기술·시범사업 분과로 나눠 정책 지원 수요 발굴, 표준·원천기술 수요 분석, 실증 및 시장 상용화 등을 모색한다. 과기정통부는 다음달 열리는 정보보호의 날 행사에서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정책 추진계획을 공개할 계획이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단일제품과 솔루션으로 경쟁하는 시대는 막을 내리고 협업을 기반으로 플랫폼화된 통합보안 체계가 전 세계 보안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우리 보안기업들이 서로 적극 협업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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