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홍콩 소재 금융전문지로부터 7년 연속 ‘올해의 연기금상’을 받았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디 에셋(The Asset)이 14일(현지시간) 홍콩 포시즌스 호텔에서 주최한 시상식에서 ‘올해의 연기금상(Investor of the Year)’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디 에셋은 홍콩 소재 아시아태평양 지역 금융투자 전문지로, 매년 가장 뛰어난 운용 성과를 거둔 연기금을 뽑아 상을 주고 있다.
국민연금은 해외투자 확대 등 투자 다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투자가 활발하지 않은 틈새 및 비핵심(Niche & Non-Core) 부동산 섹터에 대한 글로벌 지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점도 인정 받았다.
서원주 기금운용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지난해 세계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14.14%(시간가중수익률)의 수익률을 이끌어 낸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익률 제고에 힘써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세계 3대 기금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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