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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굿즈 내놓고 '광고 보면 무료'도 시작…美 상장 앞두고 실적 개선 나선 네이버웹툰

캐릭터챗·작가 피드 도입

북미 '슈퍼라이크'도 탑재

최대 3억1500만달러 조달

몸값 최대 3.7조 수준 예상


네이버웹툰이 공식 굿즈 브랜드를 선보이고 광고를 보면 웹툰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수익성 제고와 실적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최근 공식 굿즈 브랜드 ‘웹툰 프렌즈 오리지널스’를 만들었다. 첫 상품은 ‘유미의 세포들’과 ‘마음의 소리’, ‘마루는 강쥐’ 등 10개 웹툰의 아크릴 스탠드로, 오는 27일까지 예약 판매한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툰 속 세계관과 캐릭터를 독자적인 형태의 굿즈로 소개한다"며 "끝없는 이야기만큼 무한한 앞으로의 오리지널 굿즈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또 광고를 보면 유료 웹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이용권을 주는 ‘광고 보고 무료’의 국내 서비스도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는 이용자와 작가, 네이버웹툰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서비스로 꼽힌다. 미션을 수행하면 사이버 화폐인 쿠키를 제공하는 ‘쿠키오븐’ 대비 이용자의 편의성이 높다. 네이버웹툰 입장에서는 광고 수익을 얻고 창작자에게는 광고 수익을 환원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은 이용자의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새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달 10일 작가 및 캐릭터 정보를 학습한 AI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 ‘캐릭터챗’을 공개했다. 올해 2월에는 작가들의 글을 모아볼 수 있는 ‘작가피드’도 추가했다. 작가 및 작품과 이용자들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네이버웹툰은 북미 시장 공략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4월 북미에서 독자가 좋아하는 작품에 후원금을 보낼 수 있는 ‘슈퍼라이크’ 을 도입했다. 우선 북미 아마추어 작가들의 ‘캔버스’ 작품에 먼저 적용된 뒤 올 하반기에는 북미 오리지널 작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북미에서도 주문 제작형 굿즈 스토어인 '웹툰샵'을 운영 중이다.

네이버웹툰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본사이자 북미 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상장을 통해 보통주 1500만 주를 발행하고 최대 3억 1500만 달러(약 4300억 원)를 조달할 예정이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17일(현지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를 주당 18∼21달러로 제시했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26억 7000만 달러(약 3조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웹툰의 실적이 향후 주가 흐름과 네이버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2억 8275만 달러(약 1조 7717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성장했지만 순손실은 1억 4500만 달러(약 2003억 원)로 흑자 전환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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