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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강화’ 한국금융지주, 블랙록 출신 양태원 부사장 영입

신설 투자관리실장으로 임명

글로벌 투자 경쟁력 향상 기대


한국금융지주(071050)가 글로벌 투자 강화 차원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출신인 양태원 부사장을 영입했다.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 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는 이달 들어 투자관리실을 신설하고 양 부사장을 실장으로 임명했다고 25일 밝혔다. 투자관리실은 한투그룹의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검, 강화하는 역할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막 조직을 꾸리는 단계로 투자관리실 소속 임직원은 양 부사장 뿐이다.

양 부사장은 글로벌 투자은행(IB) 베테랑이다. 메릴린치 응용리서치 부문 대표와 블랙록 채권부문 위험관리 이사를 거쳐 2014년 삼성생명에 합류한 뒤 전략투자 사업부와 자산PF운용팀 전무를 역임했다. 이후 삼성자산운용으로 적을 옮겨 전략투자 부문장 부사장을 지냈다.



한국금융지주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 점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영입한 것으로 안다”며 “기존에 지주 내 여러 조직에 분산돼 있던 투자관리 역할을 한 곳에 집중하는 차원에서 투자관리실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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