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쇼핑 앱 키햐가 창업 1년반 만에 제품 라인업 2000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속 성장 핵심은 효율적인 유통 시스템이다. 제품 규모 최대화를 위해 ‘도매사(社) 거점 유통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는 파트너십을 맺은 각 지역 도매사가 해당 지역 내 배송을 도맡아 처리하는 방식이다. 플랫폼이 제품을 사입해 직접 유통하는 기존 방식 대비 재고 부담이 대폭 줄어 우수한 제품을 제한없이 입점시킬 수 있다는 게 키햐 측 설명이다. 키햐는 현재까지 전국 13개 도매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키햐는 스마트 오더부터 해외 직구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전 세계 술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술 쇼핑 앱이다. 맥주·위스키·와인 등 대중적인 품목뿐 아니라 중국술·리큐르·데킬라 등 마니아적 제품까지 라인업을 구비했다. 소비자는 앱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후 전국 712개 픽업 매장에서 수령하면 된다. 해외 직구일 경우 택배로 받을 수 있다. 현재 키햐 해외 직구 서비스는 일본 직구를 지원하며 향후 유럽, 미주 등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키햐 관계자는 “키햐는 주류 업계 상생을 추구하는 서비스”라며 “플랫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도매사 및 픽업 매장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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