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고 있는 불황 속에서도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 주요 커피 전문점의 올해 1~5월 결제 추정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제 추정 금액은 20세 이상 성인 남녀가 신용·체크카드, 계좌이체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수치다.
26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주요 커피전문점의 결제 추정 금액은 2조 926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이 조사는 가격대 기준으로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공차·할리스는 ‘고급 커피전문점’, 이디야·메가MGC·컴포즈·빽다방·매머드·더벤티는 저렴한 가격 대비 높은 성능을 의미하는 ‘가성비 커피전문점’으로 분류했다. 해당 기간 고급 커피전문점 결제 추정 금액은 1조 7308억 원으로 12% 늘었고 가성비 커피전문점은 1조 1954억 원으로 14% 증가했다. 결제 추정 금액 기준으로 가성비 커피전문점 점유율은 2020년 28%에서 올해 41%까지 높아졌다.
지난 5월 기준 커피전문점 앱 사용자 수는 스타벅스가 685만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메가MGC커피 187만 명, 투썸플레이스 112만 명, 빽다방 97만 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ocool@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