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27일부터 인공지능(AI)이 음원의 특성을 분석해 최적의 음향효과를 자동 적용하는 ‘EQ(이퀄라이저) AI 마스터’ 기술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탑재했다고 28일 밝혔다.
EQ AI 마스터는 음향 신호의 특정 주파수 대역을 강조하거나 줄여서 음악의 음색에 변화를 주거나 음향효과를 주는 기능인 EQ를 AI가 재생중인 곡의 특성에 맞추어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기술이다.
AI 마스터는 ‘지니어스 모드’와 ‘앰비언트 모드’로 구성된다. ‘지니어스 모드’는 음원의 특성을 미리 분석해 최적의 음향효과를 자동으로 적용한다. EQ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고품질의 음향을 경험할 수 있으며, 곡과 장르마다 EQ 설정을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앰비언트 모드’에서는 지니어스 모드의 기능은 유지한 채 스테레오 음원을 가상의 멀티채널로 넓혀 현장감을 극대화한다.
멜론은 서비스 중인 음원들의 볼륨을 일관되게 맞추는 ‘음량최적화’ 기술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기존 곡마다 볼륨이 너무 작거나 커서 수동으로 조절했던 불편을 벗어날 수 있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음량 변화를 방지한다.
조은영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악플랫폼기획본부장은 “EQ AI 마스터와 음량최적화 도입으로 기존 FLAC 고음질 음원과 돌비 애트모스 뮤직 서비스 등에 더해 더욱 고품격의 음악감상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대표 뮤직플랫폼으로서 선진적인 테크를 적극 접목해 계속해서 음악 콘텐츠의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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