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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전망] 2800 안착 성공할까…삼전이 포문 여는 2분기 어닝시즌 주목

NH證 다음주 코스피 2720~2840포인트 전망

“경제지표, 금융시장에 우호적 방향으로 작용”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둔 코스피가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등에 힘입어 상승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코스피는 일주일 전인 21일보다 13.56포인트(0.49%) 오른 2797.82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852.67에서 12.23포인트(1.43%) 내린 840.44에 마감했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103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3억 원, 5464억 원씩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5335억 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4억 원, 3353억 원씩 팔았다.

지난주 코스피는 미국 시장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상승 동력을 잃고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2차전지와 바이오 업종이 부진한 흐름을 보인 코스닥은 1% 넘게 하락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미국의 물가 지표가 우호적으로 나오면서 상승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동시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이었고 이에 9월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이에 1일 발표되는 미국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5일 발표 예정인 고용보고서에서도 이와 유사한 우호적인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경제지표는 완만한 경기 둔화 및 물가안정 상황을 지지하는 방향일 것”이라며 “이는 향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기대를 형성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2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 역시 지수 상승을 기대하는 요인 중 하나다. 국내 상장사들은 5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줄줄이 2분기 성적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시즌의 포문을 여는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결과도 중요하다”며 “6월 말 영업이익 예상치인 8조 4000억 원을 얼마나 상회하는 결과를 보여주는지에 따라 7월 전반부 코스피의 레벨이 결정될 것”이라고 봤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가 2720~2840포인트 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매크로와 기업 실적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한국 주식시장은 미국 대비 기대감이 높지 않아 실망 매물에 대한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했다.

7월 코스피 밴드를 2680~2900포인트로 제시한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 전반부 글로벌 금융시장과 증시는 단기 등락 이후 완만한 우상향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며 “이후 중요 시그널들을 확인하면서 코스피의 레벨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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