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지난해 출범한 'K-원전 기술 서포터즈'의 일환으로 원전 협력사 현장 기술인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3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정연인 부회장과 김종두 원자력BG장, 용접∙가공∙비파괴 분야 기술명장 3명을 비롯해 거상정공, 범성정밀, 세라정공, 영진테크윈 등 원전 주기기 제작에 참여하는 주요 협력사 기술인 19명이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세계 최고의 원전은 여러분의 손 끝에서 시작된다"며 "여러분의 노력이 모여 우리 원전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앞으로도 두산과 협력사 간의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통해 더 높은 품질을 확보, 해외 원전 수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자"고 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품질 개선 우수사례 공유 △우수 기술인 시상식 △애로사항 청취 등 시간을 가졌다. 이어 기술명장들과 함께 창원 공장을 방문해 기술을 공유하고, 내년 준공 예정인 새울원전 4호기 건설 현장을 찾아 협력사 기술인들이 제작한 제품이 실제 설치된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 류인태 영진테크윈 차장은 "현장 기술인들끼리 기술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좋았다"며 "우리 협력사 기술인들의 노력이 어떻게 완성되는지 확인하는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서 지난해 원전 제조 기술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K-원전 기술 서포터즈’를 출범했다. 사내 기술명장들의 축적된 경험을 협력사 기술인들에게 전달하고 협력사 품질 컨설팅, 품질 실패 사례 교육, 안전 및 품질 간담회 등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