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지도앱 업데이트를 통해 ‘운전점수’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DB손해보험과 협업해 높은 운전점수를 획득할 경우 보험료도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운전점수는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으로 경로 안내를 받으며 주행한 기록을 분석해 이용자의 운전 습관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다. 주행 중 △과속 거리 △급가속∙감속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출된다. 운전점수는 주행이 끝날 때마다 자동으로 처리된다. 이 기능의 업데이트는 7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용자가 운전점수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운전분석 페이지’도 선보인다. 또한 한층 고도화된 ‘주행기록’ 기능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주행기록은 이용자가 운전내역별 이동경로, 소요시간, 주행거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주행기록을 상세하게 분석해주는 부분이 추가됐다.
이용자는 운전점수를 바탕으로 자동차보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DB손해보험은 네이버 지도 운전점수를 연계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네이버 지도 안전운전 할인특약’을 오는 9일 출시 예정이다. 최근 6개월 내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을 통해 500km 이상 주행한 이력이 있고, 운전점수가 71점 이상인 이용자라면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네이버 지도앱 내 DB손해보험 안전운전 할인특약 안내 배너를 통해,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필요시 특약에 가입할 수도 있다.
네이버 지도 프로덕트를 총괄하는 최승락 부문장은 “네이버 지도 운전점수는 이용자의 주행 패턴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모델로, 이를 통해 안전한 운전 습관을 기르는 동시에 자동차 보험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용자에게 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DB손해보험과도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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