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임직원들의 걸음 기부를 통해 조성한 500만 원 상당의 점자도서를 서울 맹학교에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KT그룹 임직원들은 4월 15일부터 5월 12일까지 실시한 ‘걸음 기부 캠페인, 희망 나눔 걷기’를 통해 기부금을 모았다. 임직원 걸음 수를 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지원 플랫폼 ‘나눠정’ 앱을 통해 기록하고 이에 맞춰 기부를 위한 점자도서를 조성했다.
걸음 기부는 자동차를 이용하는 대신 생활 속 걷기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이를 기부로 연결하는 탄소 저감 선순환 활동이다. 자동차(휘발유) 기준으로 100㎞ 주행을 걸음으로 대체하면 13㎏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
재단은 지난해 10월 세운 목표 기부 걸음 수를 모두 달성하고 도서 책자를 전달했다. 또 학교 밖 청소년들이 밝은 미래를 향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400만 원 상당의 교육 책자를 기부하기도 했다.
손희수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사무처장은 “캠페인으로 일상 속 걷기를 생활화해 우리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뿐 아니라 탄소 배출 감소에도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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