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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피플] "최우수 기업연구소 선정…공공수주 두각 드러낼 것"

[김태경 티맥스티베로 연구2본부장]

DB 관리시스템 시장 점유율 1위

국내 첫 고가용 다중화 기술 개발

'시스템 장애 생겨도 무중단' 호평

김태경 티맥스티베로 연구2본부장이 경기 분당구 본사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제공=티맥스티베로




“티맥스티베로의 기술력은 글로벌 기업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겁니다.”

김태경(사진) 티맥스티베로 연구2본부장은 최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본사에서 가진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매진한 결과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최우수 기업연구소로 선정됐다”면서 자사의 기술력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티맥스티베로는 2003년 설립된 티맥스그룹의 데이터베이스(DB) 전문 기업이다. 국내 기업 중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티맥스티베로는 현대자동차·KT(030200) 등 대기업을 포함해 총 1400여곳이 넘는 기업들을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티맥스티베로 산하 연구소는 최근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 상반기 최우수 기업부설연구소로 선정됐다. 김 본부장은 “온프레미스·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안정적으로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가용 다중화 기술 ‘TAC(티베로 액티브 클러스터)’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 기술은 티맥스티베로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후 약 10여년 간 아무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AC는 한쪽 운영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 다른 운영 시스템이 자동으로 전환돼 중단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전 세계에서오라클과 티맥스티베로, 두 곳만 개발에 성공했다. 김 본부장은 최우수 기업연구소 선정을 계기로 티맥스티베로가 공공 사업에 보다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수 기업연구소로 선정되면 국가연구개발사업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며 “티맥스티베로가 8년 연속 DB 소프트웨어 공공 조달 부문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앞으로 공공 사업에서 더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티맥스티베로는 뛰어난 기술력을 발판 삼아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특히 인공지능(AI)에도 적극 투자하면서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데이터 형태를 통합 지원하는 AI 기반 완전관리형 DBMS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시장은 북미와 동남아로 설정했다. 김 본부장은 “북미 지역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공략할 예정”이라며 “동남아 시장은 DBMS 우수성을 기반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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