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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아토피부터 항암제까지”…신약개발 힘주는 HK이노엔

‘케이캡’ 성공경험 기반 파이프라인 강화

비만치료제 연내 국내서 임상 3상 목표

4세대 비소세포폐암 항암제도 1상 추진

오픈이노베이션으로 美 1.3조 수출 '잭팟'





HK이노엔(195940)이 혁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만성질환, 면역질환, 암 등 다양한 분야 연구개발(R&D)에 힘을 주고 있다. 자체 연구뿐만 아니라 오픈이노베이션을 활발하게 추진하는 등 다양한 R&D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30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비만, 아토피·건선 등 면역 질환, 변비, 비소세포폐암 등 글로벌 경쟁력이 높은 분야의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HK이노엔은 파트너사인 중국 바이오기업 ‘사이윈드’로부터 GLP-1 유사체 ‘에크노글루타이드’를 도입하며 비만치료제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주 1회 투여하는 주사제로 개발 중이다. 중국과 호주에서 진행된 임상 2상에서 혈당강하, 체중감량 효과와 함께 안전성이 확인됐다. 연내 비만치료제 국내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 사이윈드가 개발 중인 경구제와 복합제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해 비만치료제 포트폴리오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도 유망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바르는 제형은 임상 1상 중이며 경구용인 동물의약품은 임상 3상 신청을 완료했다. HK이노엔은 염증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작용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또다른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건선 치료제가 있다. 경구용 건선 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인 ‘22ND01’은 알로스테릭 TYK2 저해제다. 현재 선도물질을 도출한 단계로 내년 상반기 비임상 연구를 마친 후 임상 1상 신청을 목표하고 있다. 만성 변비 시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5월 HK이노엔은 담즙산 수용체 저해제 계열 만성 변비 치료제 임상 1상 신청을 완료했다. 중국, 일본, 남미의 만성 변비 유병률이 평균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기술 수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항암제 분야에서는 4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L858R 변이 환자가 대상이다. 현재 비임상 연구 중으로 곧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고 올해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최근 HK이노엔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HK이노엔, 와이바이오로직스, 아이엠바이오로직스 3사가 공동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이중항체 신약이 미국에 1조 3000억원에 기술 수출되는 ‘잭팟’을 터트렸다. 동아에스티와는 EGFR 분해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신약 개발을 위해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발굴하고 임상 연구·특허 등재 등 R&D 영역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며 “활발한 R&D와 더불어 상업화·기술수출 성과를 꾸준히 창출해 대한민국 신약 가치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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