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섭 환경장관 후보자 “탄소중립 나서는 기업에 인센티브 강화"

■김완섭 환경부 장관 인사청문회

NDC감축목표 달성 위해 소통 강조

홍수·가뭄…기후재난적응체계 강화

"녹색산업…재정투자 마중물 할 것"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22일 “탄소 중립에 나서는 기업이 시장에 유리하도록 경제적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환경부 장관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NDC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사회 각층과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국내 기업의 탄소경쟁력 제고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 설비 투자 및 저탄소 혁신기술 도입을 지원할 것”이라며 “청년,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탄소 중립 생활실천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경제적 인센티브를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과잉 대응이 더 낫다는 신념으로 기후재난 적응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홍수에 선제 대응하도록 물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재난안전 관리체계의 과학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극한 가뭄에 대비해 전국의 물 공급망을 확충하고 대체수자원도 확보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녹색산업 육성도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유망 국내 녹색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후테크 개발과 기업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정투자를 마중물로 삼아 민간의 녹색투자를 대폭 확대해 기업의 ESG경영을 적극 뒷받침해 경제체제의 녹색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언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핵심 폐자원 재활용 산업 육성과 재생원료 사용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을 통해 글로벌 자원안보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환경규제가 본연의 목표를 달성하면서도 민간의 기술혁신과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환경정책 본연의 목표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이라는 환경정책 본연의 목표는 흔들림 없이 지킬 것”이라며 “지역, 계층 간 물 복지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도서, 산간 등 취약지역의 물 공급 인프라를 확대하고, 낙동강 유역 먹는 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취수원 다변화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