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회 디오픈에서 이틀 합계 14오버파 156타를 쳐 컷 탈락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곧바로 경기를 치른 스코틀랜드에서 미국 디트로이트로 이동했다.
우즈는 23일(한국 시간) 아들 찰리가 출전한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 경기를 관전했다. 찰리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오클랜드 힐스 컨트리클럽 북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12오버파 82타를 쳐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264명의 선수가 출전해 이틀간 스트로크 플레이를 한 뒤 상위 64명이 매치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는 내년 US오픈 출전권을 얻는다.
찰리는 버디 2개를 기록했지만 더블보기 5개, 보기 4개를 범하며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아버지 우즈는 코스를 걸으며 아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이 대회 규정상 부모가 자녀의 캐디를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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