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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800선 회복할까…기관·외국인 동반매수 [오전 시황]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소식으로 충격을 받았던 코스피가 1%에 가까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오전 10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21.70포인트(0.79%) 오른 2785.2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32포인트(0.92%) 오른 2788.83으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40억 원, 기관이 183억 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개인이 722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전일 미국 증시가 바이튼 사퇴로 트럼프 트레이드를 되돌리면서 일제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1.08%, 나스닥이 1.58% 상승했다.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강세 효과로 수출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선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사퇴 이후 미국 민주당의 전열 재정비 등으로 트럼프 트레이드가 후퇴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엔비디아 등이 상승했다”며 “최근 주가 조정으로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은 9.42배로 2020년 10월 20일(9.47배)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밸류에이션 기준으로도 진입할 매력이 생겼다”고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출발했으나 상승 폭이 축소되거나 하락 전환했다. 오전 10시 기준 삼성전자(005930)는 1.57% 상승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0.47%, 현대차(005380)가 3.14%, 기아(000270)가 3.19%, KB금융(105560)이 2.77% 등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0.30% 내리고 있고 셀트리온(068270)(-0.83%), POSCO홀딩스(005490)(-0.41%), NAVER(035420)(-0.41%) 등이 내림세다. 신한지주(055550)(1.27%)는 NAVER를 제치고 시총 10위권에 안착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02포인트(0.74%) 오른 815.9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34포인트(0.78%) 오른 816.30으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0.44% 하락 중이고 알테오젠이 8.71% 상승세다. HLB(3.57%), 삼천당제약(3.34%), 셀트리온제약(0.32), 엔켐(1.40%), 클래시스(2.82) 등도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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